모교 소식

공사 교수 논문 멕시코서 교재 채택

관리자 2012.09.05 조회 38649

공군사관학교 기초과학과 김동수(중령) 화학교수의 논문이 스페인어로 번역돼 멕시코 의사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김 중령은 국방과학연구소(ADD)의 기초연구지원을 토대로 ‘신생 잠 깨는 약물인 모다피닐의 활용과 위험(Practical Use and Risk of Modafinil, a Novel Waking Drug)’이라는 주제로 신생 약물인 모다피닐의 작용 원리부터 활용사례와 내재된 위험성을 논술한 개관논문을 집필한 바 있다. 이 논문은 한국 환경독성보건학회의 영문출판 공식학술지인 ‘Environmental Health & Toxicology(EHT)’ 2012년 2월호에 실렸다.

 전 세계 20여 개국에 의학 관련 교육자료를 번역 출간하는 국제적 출판사 Content ED Net사에서 연락이 온 것은 지난 7월. Content ED Net는 신생 약물에 대한 김 중령의 연구가 의학 자료로써 교육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그의 논문을 멕시코 의사들의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1500부를 재발행하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김 중령의 논문은 원래의 형식을 훼손하지 않고 스페인어로 번역돼 출간될 예정이며, 이미 논문 요약본이 의료분야 학습논문 색인 서비스인 ‘Pubmend’에 등재돼 전 세계 관련분야 연구자들과 공유되고 있다.

김 중령의 논문에서는 ‘모다피닐을 불법적 경로를 통해 구입·복용하는 일반인들이 많이 있는데 의사의 처방 없이 장기간 사용했을 경우 면역기능의 심각한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위험성을 밝히고 있다.

 김 중령은 “나의 논문이 신생약물분야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며, 앞으로도 연구뿐만 아니라 사관생도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철환 기자 droid001@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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