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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아침에 부친다]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 모윤숙

배기준 2016.06.25 조회 1511

 

[ 6. 25 아침에 부친다]

' 아 ~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 '

그때 초등3학년,

 

교정(campus)은 군 병동으로,

우리는 들로 산으로 다니며 공부했다.

도시락은 그나마 미제 우유가루,

속이 편안할 리 없으나 마냥 즐거웠나니.

 이제는 아스라한 전설,

가물거리는 그리움되어 귓전에 메아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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