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 동기회 소식

자랑스러운 동문을 소개합니다

이문호 2021.11.25 조회 39187

오징어 게임에서 한국의 하와이라고 해서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제주도에서 2개월 살이를 하던 중 우연하게 자랑스러운 후배를 만났다. 서귀포시에서 터를 잡은 주식회사 강율 대표이사 홍인식( 공사 39기)이다. 그가 운영하는 타운하우스 건설 현장을 돌아보면서 그가 어떻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그가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오직 정직과 성실을 바탕으로 한 고객 감동경영이었다. 그는 아침 7시부터 현장에서 근로자들과 함께 일 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빈틈없이 챙기고 있었다. 하루도 체불하지 않고 임금을 지불하게 되니 본토에서 온 목조 건축 전문가들이 그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 주었고, 일 년에 한 번 직원들을 외국여행을 시켜주는 등 복지도 꼼꼼하게 챙겼다고 한다. 그가 짓고 있는 타운 하우스는 한라산을 배경으로 두고 짓고 있었고, 미국에서 수입한 목재를 꼼꼼히 엮어 짓는 목조 전원주택으로, 3차까지 성공적으로 분양하고 현재 4차 20채를 건설하고 있었다. 그가 성공한 비결은 시행, 시공, 분양 및 인사관리까지 모두 직접 운영하면서 책임 있는 시공과 엄격한 관리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고, 최고의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구전을 통해 그의 타운하우스는 명품으로 주목받고 있었다. 그는 군에서 능력만큼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군을 원망해 본 적이 없고 관리업무를 통해 얻은 전문지식, 감리와 회계, 설계는 물론 군인정신이었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늘 군에 감사하고 언제인가는 군과 모교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전역하는 후배들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면 길이 있다고 말하면서 기회가 있으면 그의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했다. 그의 성공기가 전역을 앞둔 후배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기회를 공군이 마련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의 값진 성공담을 공사 총동창회 성무지에 기고할 것을 홍 대표에게 권하면서 헤어졌다. 전역한 후 역경을 딛고 사회에서 성공한 동문을 만나는 것처럼 기분 좋은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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