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방동 성무교회 문화재 등록 예고 공지
관리자 2019.01.04 조회 1782
서울 보라매공원 구 성무교회 등록문화재 등록 예고
- 공군역사기록관리단, 문화재청과 서울시에 적극 요청, 결실 맺어 -
1960년대부터 20여 년간 공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추억이 깃든 옛 성무교회 건물이 문화재로 공식 등록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 위치한 ‘서울 구 공군 사관학교 교회’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2018년 12월 31일 공고하였다.
성무교회로 불렸던 이 건물은 1964년 옛 공군사관학교 교정(현 보라매공원) 내에 지어졌다. 최창규 건축가가 설계했으며, 당시 미 공군 장병과 국내외 신자들의 성금 2만 8000달러를 모아 만들어졌다. 급경사로 디자인된 지붕형태와 수직성을 강조한 내부 공간 등은 당시 일반적인 교회 건축 형식에서 벗어난 독특한 건축 기법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5년 공군사관학교가 충북 청원군으로 이전하면서 한동안 창고로 쓰이는 등 방치되어 오다가 공군·서울시간 협약을 통해 현재의 동작 아트갤러리로 리모델링하여 전시공간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최근 들어 인근 보라매병원 신축부지에 포함되어 철거될 위기에 있다는 민원이 꾸준히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공군(역사기록관리단)에서는 지난 10월부터 구 성무교회의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점을 문화재청(근대문화재과)과 서울시(역사문화재과)에 적극 알리고 현장 공동실사 참여와 자료 제공을 통해 등록문화재 승격을 요청하였고 문화재청과 서울시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하여 마침내 소기의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1달간의 등록예고 기간이 끝나고 등록문화재로 확정, 고시되면 구 성무교회는 철거의 위기에서 벗어나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보존 관리되어 공군사관학교 출신들의 마음의 고향으로서 영원히 남아있게 될 것이다.
-공군역사기록관리단 제공 (2019년 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