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태.22.12.20 09:30
최만희 여사님 !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습니까 ?
뇌 수술후에 많이 호전이 되어서 완쾌 될 수도 있었는 데...
순식간에 심정지 되어서 눈을 감었다고요
당신은 최선을 다 했습니다
16년간 치매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요양원에 보내지도 않고
원망도 없이
손수 돌보는 정성은 넘치는 사랑 때문입니다
당신은 흑매회에 열녀중에 열녀이지요

인생이란 무엇인가요 ?
흙으로 왔다가 흙에서 살다가 다시 흙으로 돌아 가는 건가요
우리의 육체는 시들으면 풀잎 같이 마르면서 없이지는 건가요
흙으로 만든 육체는 생노병사를 맞이 하여
이 세상에서 수명을 다하면 누구 든지 흙으로 돌아 가는 것이지요
육체의 옷을 벗으면서 이 세상의 고통도 모두 잊어 버리는 것이지요
우리의 인생은 육체와 더불어서 영혼을 가진 존재로 창조 되었지요
육신의 죽음으로 인생이 허무하다 할지라도

우리의 영혼은 하늘에서 내려 왔기에 육신의 옷을 벗으면
다시 생명의 주인이신 하늘 나라로 가지요
당신은 언제나
창문 넘어 먼 하늘을 쳐다 보기를 좋아 했지요
이제 고난의 옷을 벗어버리고
당신의 영혼은 영원한 생명을 찾아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훨훨 날라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서 저 세상에 가셨습니다
영생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