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김성일(65) 전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향후 4년 간 장애인체육계를 이끌어 갈 새 수장으로 선출됐다.
김성일 신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2차 투표까지 벌인 가운데 장춘배(58) 후보를 따돌리고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신임 회장은 전국의 대의원 총 54명 중 52명이 참가한 이날 총회에서 27표를 받아 24표를 받은 장춘배 후보를 따돌렸다.
이날 선거에서는 김성일, 장춘배, 우창윤(50), 이정선(53) 등 4명의 후보 가운데 1차 투표에서 아무도 과반 득표를 얻지 못했다.
공군 참모총장 출신인 김 회장은 지난 2007년 대한장애인축구협회장에 오르며 장애인 체육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8년 베이징장애인올림픽 한국선수단장을 맡았고,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장애인체육회가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에 섰다"며 "전 직원들과 함께 환골탈퇴의 자세로 다가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통해 회장으로 최종 확정되며 오는11월 25일 취임식 이후 4년 간의 공식 직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