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하늘지킴이, 3대 공군가족 탄생!
관리자 2015.01.30 조회 1482
3대에 걸쳐 대한민국 영공방위를 위해 헌신해온 공군가족이 탄생했다. 지난 12월 22일(월) 공군 병 747기로 입대해 기본군사훈련을 수료하고 1월 30일(금) 공군 병사로 거듭난 박재현 이병(26세)의 가족이 그 주인공. 박 이병의 할아버지는 6․25 전쟁에 참전해 공군 군수장교로 현지입대한 예비역 대령이며, 아버지는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 26기 전투기 조종사 출신 박중석 예비역 대령이다.
미국 UC산타바바라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후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었던 박 이병은 미국 국적자이나 2008년 말에 작고하신 할아버지의 뜻을 따르고자 귀국 후 공군 병으로 자원입대했다. 박 이병은 “할아버지께서 평소 아들에 이어 손자까지 3대가 대한민국 공군에서 복무하길 원하셨다.”라며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받고, 국민의 세금으로 받은 아버지의 월급으로 지금의 내가 대학교육까지 받을 수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대한민국 공군 병으로 입대할 것을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박 이병의 아버지인 박중석 예비역 대령(62세)은 1978년 3월 공군사관학교 26기로 임관해 2009년 10월 대령으로 전역했으며, 현재 한국교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초빙교수로 공군 ROTC 학생들에게 비행이론과 항공역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기본군사훈련을 수료하고 화학특기를 배정받은 박 이병은 앞으로 특기교육을 받은 후 자대로 배치돼 2년간 공군 병으로서 복무하게 된다. 2년 후 박 이병이 제대하게 되면 박 이병 가문이 공군에서 복무한 기간은 총 50년이 된다.
박 이병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거쳐 가신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한민국 공군에 입대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작은 힘이지만 나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군 생활에 임하겠다.”라고 앞으로의 복무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