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까지 문병가는 동기생 부부
정윤태 2015.10.10 조회 1754
LA까지 문병을 하는 고정훈부부
너 많이 힘들겠구나
둘이서 얼써 안고 울부 짖는 다
너 럭비한 친구 맞어 !
쏘주 무조건 한 잔 하자
인생은 취하는 것 아니겠느냐 ?
매일 밤마다 10시간 동안 750CC의 복강 투석을 하다면서
신장 투석인줄 알았는 데,,,
신장 투석은 투석도 아니라고
얼마나 힘들 겠느냐 ?
모든 것을 내려 놓으니 오히려 마음속에는 평강이 넘친다고
굳굳히 견디는 네 모습이 참으로 장하구나
남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
한 없이 흐르는 두 줄기 눈물 속에
아련히 떠오르는 희미한 옛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흐르는 구나
우리 부부 사진 한장 찍자
남은 여생 건강하게 살자
그리고
사랑하면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