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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한류의 전진기지/김응수

이문호 2016.07.06 조회 2213

아프리카 한류의 전진기지, 세종학당/김응수 케냐 나이로비 세종학당장

입력 : 2016-05-29 22:44

            

1963년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한 케냐는 그 이듬해 초대 대통령인 조모 케냐타가 대한민국 박정희 대통령을 만나 양국 국교 수립에 서명을 했다. 그리고 50년이 지난 지금 당시 어린이였던 두 분의 자녀들이 대통령이 돼 만난다.

  

이렇게 우리와의 인연이 깊은 이곳에서 필자가 맨 먼저 시작한 것은 케냐의 젊은이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한 한국어 교실 개설이었다. 처음과 달리 성적이 우수하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한국 유학 등 다양한 지원으로 학생들도 점차 늘어나면서 이곳이 ‘세종학당’으로 지정됐고, ‘나이로비 세종학당’으로까지 발전했다. 그 나라 언어를 배우려면 그 나라 문화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한국 문화에 대한 수업도 대폭 강화했다. 세종학당을 운영하면서 언어나 생활, 문화 면에서 한국과 케냐는 닮은 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와 어순이 비슷하고 악센트가 없으며, 우리가 아침이나 저녁 때 ‘안녕하세요’로 인사하듯이 케냐도 시간에 관계없이 ‘점보’로 끝난다. 영어는 어제(yesterday), 오늘(today), 내일(tomorrow)만 있지만 케냐어에는 한국어처럼 어제, 그제, 내일, 모레가 있다. 가족 관계에서도 큰아버지, 작은아버지가 있다. 이런 비슷한 점을 케냐인들에게 말해 주면 금방 가까워진다. 그래서 문화 교육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에게 꼭 필요하고 또 문화를 알기 위해서는 한국어를 배워야 하기 때문에 문화 수업을 한국어 수업 못지않게 대폭 확대하고 있다.지난해 세종학당도 목표를 바꿨다. 단순히 ‘한국 알리기’에서 벗어나 ‘한국을 사랑하는 젊은 엘리트 양성’을 위해 케냐의 명문 국립 케냐타대학으로 장소도 옮겼다. 조선대와 함께 한국어 수업과 한식 만들기, 사물놀이, 가야금 등의 수업을 매주 하고 있으며, 그 결과 1년 만인 지금은 한 학기 수강생이 60여명에 이른다. 일본어나 독일어 수강생보다 많다. 그러나 500명이나 되는 중국어 수강생에 비하면 적다. 이러한 때에 대통령의 케냐 방문은 세종학당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케냐 방문에서는 다채로운 한국 문화 행사가 함께 열려 한류의 매력도 아프리카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 나이로비 세종학당도 지난 26일 현지 대학생 200여명을 초청해 케이팝 댄스팀의 공연과 한식체험 등이 어우러진 ‘한국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열었다. 이를 통해 케냐의 젊은이들이 마음속에 한국의 얼과 문화를 듬뿍 담아 갔다. 케냐는 동부 아프리카의 관문으로서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지속적이고 주기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에 세종학당, 한류, 나아가 경제 교류도 더욱 확대될 것이다. 아프리카는 자원이 무궁무진한 기회의 땅이고, 고유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미래의 땅이다.한국 문화를 배우고 즐기기 위해 세종학당으로 몰려온 케냐 학생들을 보면서 그동안 쌓인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이 단숨에 날아갔다. 다음 행사에서는 케냐의 젊은 엘리트 학생 몇백 명이 아니라 수천 명이 케이팝을 부르고, 우리 음식을 먹고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정윤태 2016/07/09 16:12:29
    -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김응수 선배님 !
    진심으로 존경 합니다
    당신의 하시는 일을 바라 봅니다
    사랑의 열정이 넘치고 넘치 나이다
    당신에게 사랑과 명철을 허락 하셨습니다
    얼미다 사랑이 넘쳤으면...
    얼미다 지혜가 넘쳤으면....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지혜가 넘치고 넘치리라
    아시아를 넘고 중동을 건너서 아프리가까지 향했습니까 ?
    그 곳에서 무엇을 발견 하셨습니까 ?
    어둠속에서 헤메이는 어린 양을 보셨습니까 ?
    길 잃은 소경을 보셨습니까 ?
    나는 그들의 인도 자가 되리라
    한 없이 그들을 사랑하리라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바치리라
    내 생명까지도...


    - 변치 않는 당신의 사랑
    50년전....
    사관학교 생도 시절을 회고해 봅니다
    당신은 한 없는 어머니의 회초리 사랑 이랍니다
    회초리 사랑이란 ?
    한 석봉 어머니의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사랑의 회초리로 부족한 아들을 훌륭하게 키웠지요
    부족한 후배들은 항상 얼차랫으로 긴장되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베푸신 분은 당신 뿐이였던 가요
    후배들을 사랑으로 인도 하셨지요
    얼차랫 후에는 ...
    조금만 참고 기다려라
    고난의 세월은 지나 가리라
    어두운 밤은 지나 새 아침이 밝아 오리라
    어머니의 사랑은 한이 없어라
    회초리로 종아리를 치신 어머니는 뒤 돌아서 눈물을 흘렸으리
    당신은 케냐의 어머니이십니다

    - 아프리카 봉사 활동

    케냐가 과연 어떤 곳인가 요?
    그 곳은 말라리아와 에이즈와 빈곤이 넘치는 곳이지요
    광야에서 외치는 자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
    병마에 시달리는 자들...
    마실 것을 달라고 울부지짖는 자들...
    배곱품에 삐쩍 마른 자들을 바라 봅니다
    사랑이 넘치는 자만이 그들의 울음소리를 듣습니다
    우는 자들과 함께 있으리라

    고난의 역사를 주신 큰 뜻은 무엇입니까 ?
    당신은 사랑이 넘치는 자입니다
    어두운 밤일 수록 별이 더욱 빛나듯이...
    아프리카 케냐 오지에서 당신의 사랑은 빛이 납니다
    세종 학당에서 사랑의 찬가가 울려 펴지리라
    메마른 땅에서 생명수가 솟아 나리라
    당신이 계신 곳에는 사랑의 꽃이 피고 열매를 맺습니다
    오직 하나 뿐인 생명을 케냐에 받치리라
    어둠속에서 생명을 잃고 혜메이는 자들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으리라
    마지막 여생을 케냐에서 불 태우리라
    석양에 지는 해는 붉은 태양이 되어 서산을 넘어 가리라
    서산의 붉은 태양은 아름 다워라
    하늘에는
    천사들이 기뻐 춤을 추며 기뻐 하리라
    케냐의 봉사는 곧 사랑이드라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 합니다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
    대단히 감사 합니다

  • 이억수 2016/07/14 22:26:05
    김응수 후배님, 수고 많으십니다. 자랑스럽습니다.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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