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회원 케냐에서 한국인의 얼을 심다
이문호 2018.07.17 조회 912
김응수 (공사17기) 동기가 혈혈단신 미지의 세계인 케냐로 가서 한국의 얼을 심기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지난 13일 22명의 동기들이 문광부가 주관하는 보수교육차 귀국한 그를 환영하기 함께하였다. 케냐 나이로비에 퇴직금을 쪼갠 자비로 한글학교를 개설한지 3년 만에 그의 활동이 높이 평가되어 문화관광부로부터 정식으로 세종학당으로 인가받아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한글과 한국의 문화를 가르치는 공식학원으로 등록되었다. 평소 그의 철학인 봉사, 열정의 결과였다.
그의 결실은 놀라웠다. 지난 10년간 한글을 가르친 인원은 1200여명이 넘었고, 자비와 공사 동기생들 과 지인들의 후원으로 3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여 후원하였고, 36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고대, 숙대, 이대, 경북대, 배재대, 대구 가톨릭대학교의 협조를 받아 전액 장학금과 숙소를 제공 하였으며, 그가 교육하고 알선했던 정치외교학과를 전공한 ANGAR, Jane Mango양은 숙명여대 첫 외국인 단과대 수석졸업( 학점4.3만점에 4.18)을 차지하는 영광을 차지하여 현재 KDI 국제대학원석사과정에 입학하여 그를 기쁘게 하였다.
또한, 우리정부가 운영하는 직업학교에 50여명의 학생을 기술교육을 받게 한 후 기업에서 일정기간 근무하도록 하였다, 현재는 국립 케냐타 대학교내에 세종학원을 운영하면서, 사물놀이와 케팝, 태권도 등 한국문화를 교육시켜서 각종 행사에 초청받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왜 일부 언론에서 그가 운영하는 세종학당을 ’ 아프리카 한국의 전진기자 세종학당‘ 라고 말했는지 알 것 같았다. 향후 10년간 더 한국의 얼을 심다가 귀국하겠다고 말했다. 제3막의 삶을 노블리즈 오블리제를 실천하면서 살고 있는 그가 공사인으로 또한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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