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철회 회원님들께 !

참으로 아름다운 노년의 모임입니다
저녁 노을이 묽게 물드렀군요 ?
참으로 세월은 강물처럼 쉬지 않고 흘러 가고 있습니다
80의 정점에서 인생을 되돌아 봅니다
어떻게 살아 왔으며
남은 여생을 어떻게 살 것인 가 ?
나만을 위한 세상의 열매인가 ?
이웃을 위한 사랑의 열매인가 ?
만약에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하여 영화를 누렸다고 한들...
찬 바람이 불면 떨어지는 낙옆처럼 허무한 인생일 줄이야
꽃잎으로 왔다가 낙옆처럼 떨어지는 인생은 무익할 뿐이다
나 만을 위한 세상의 열매는 어찌 그리 허무한 지요 ?
바람처럼.... 구름처럼... 강물처럼....

그리 할 지라도....
이웃을 위환 사랑의 열매는 영원하리라
인생 여정은 결코 허무한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하나님이 주신 생명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은 영생을 얻으리라
사랑으로 왔다가 사랑으로 말미암고 사랑으로 돌아 가리라
오직 사랑의 열매만이 죽지 아니하고 영원하리라
십철회는 하늘 향기가 충만한 사랑의 열매를 맺였답니다
미약하나마 사랑을 뜸북 가지고
미망인과 병약한 동기생을 찾아 봅니다
주는 자는 기쁨이 넘치고 넘칠 지어다
받는 자는 위로와 평강이 넘칠 지어다

노년을 보람있게 보내고자 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꿈이 지요
흰머리 휘날리면서 푸른 창공을 바라 봅니다
젊은 시절 하늘은 우리들의 꿈이 였지요
참으로 보람있게 살았구나 !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사관 학교에서 꿈을 심었고...
공군에서 꿈을 이루었으며...
임관 회갑을 맞이하면서
사랑의 열매가 무릇 익었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서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온 세상에 십철회의 사랑의 씨가 펴질 지어다
노년의 흰머리가 사랑으로 충만하리라
이웃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받치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
십철회는 모든 공사인들의 증표가 되었습니다
사랑의 증표는 영원하리라
공사인들은 십철회를 따르리라
오늘 따라
붉은 저녁 노을이 아릅답습니다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공사 18기 정윤태 후배님!
너무나도 감동적인 글을 올려 주심에 몸둘바를 모르겠군요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기쁠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감사드리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