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30기 동기생회(창로회)의 아름다운 사랑 나눔이 병영에 화제다.
창로회 회장단과 회원들은 지난 5일 공군8전투비행단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부모님의 지병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데도 불구하고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7명의 병사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창로회는 4년 전부터 정기총회 당일 즉석에서 성금을 모금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도 어김없이 전통을 실천, 10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각 대대 주임원사로부터 추천받은 장병들에게 작지만 뜻깊은 선물을 했다.
지난 8월에도 계룡시로부터 추천받은 다문화 가정에 성금과 물품을 후원한 바 있는 창로회는 오는 10월 추석을 앞두고 명절이 더 외로운 계룡시 거주 독거노인과 경남 밀양시에 거주하는 순직 동기생의 모친을 찾아 아들이 돼 드릴 계획이다.
창로회장 박국서 중령은 “공군 창군 60주년을 맞아 그동안 군생활을 하면서 받았던 혜택을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공군 기부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방일보 2009.09.16 송현숙기자 rokaw@dema.mil.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