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17기 임관 55주년 기념여행
이문호 2024.05.01 조회 127545
강화도에 정착하기 전 까지는 강화도는 전등사, 석모도의 보문사만 있는 줄 았았다. 그러나 강화도는 고려 39년 수도였고, 이조 5백년 제2의 수도였다. 그러다 보니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칭할 만큼 유적이 많고, 5보 7진 54돈대를 만들 만큼 빈틈 없는 진지를 구축하였으나 많은 외적의 침입으로 늘 환란의 중심에 있었다. 공사 17기 붕우회의 임관 55주년을 맞이하여 1박2일로 강화도 여행을 계획하였다. 고려궁지, 연미정, 역사박물관, 고인돌, 철종생가, 전등사, 초지돈대, 덕진진지, 풍물시장을 돌아보았다. 동기생 모두가 강화도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사관생도들이 2박 3일 정도로 강화도를 찾아 우리나라가 겪었던 간접적인 체험으로 앞서간 선조들의 진정한 애국충정을 경험하면서, 나라를 지키기위해 희생했던 조상들의 얼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연미정. 북한이 가까히 보이는 월곶돈 대안에 위치. 인조왕 때 청나라 전신인 후금에 굴욕적인 강화조약을 체결한 곳.
아래 사진은 초진돈대. 신미양요 때 많은 포를 맞으면서도 꿋꿋하게 살아있는 소나무아 장관이다. 당시 참전했던 미 해군장교는 그의 일기
에서 " 조선군은 결사적으로 장렬하게 싸우면서 아무런 두려움 없이 그들의 진지를 사수하다가 죽었다. 그들의 가족과 국가를위해 이보다 더
장렬하게 싸운 국민을 다시 찾아볼 수 없다" 라고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