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공군조종사가 산업공학 분야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 2010년판에 등재됐다. 주인공은 공군작전사령부 연습훈련부 통제계획처장 류길섭(43·공사37기·사진) 중령.
F-4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공군본부, 합동참모본부, 공군작전사령부 등에서 근무한 류 중령이 이번에 ‘마르퀴즈 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산업공학 분야에서 올린 다양한 성과 때문.
언뜻 조종사와 상관없을 듯한 산업공학 분야에 그가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은 2005년 고려대 산업공학 박사과정을 졸업하면서부터다.
항공기 조종석과 같은 첨단 시스템 설계에 필요한 적정 작업량 설정과 상황인식 향상 등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고 지난해에는 미국 과학정보연구소가 만든 논문의 인용색인인 SCI(Science Citation Index) 학술지에 게재한 자신의 연구논문 ‘생리학적 지표를 통한 정신 작업량의 측정’이 최다 인용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학위 취득 후 그는 합참에서 산업공학 모델링과 시뮬레이션(M&S) 기법을 군사 분야에 적용한 모의분석을 통해 전력소요 및 작전계획을 검증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류 중령은 “국방 모델링·시뮬레이션(DM&S)이라는 일반 학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특수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운 것이 인명사전 등재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미래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전쟁연습은 워게임을 사용한 지휘소연습인 만큼 이 분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091209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