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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량 제9대 공군참모총장 별세

관리자 2015.02.02 조회 1096

9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장지량(張志良) 예비역 중장이 22() 오전에 별세했다. 향년 90.

 

192512월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8년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2기로 임관했으며, 공군 제11전투비행단장,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참모차장 등의 주요 보직을 거쳐 제9대 공군참모총장(1966.8.11968.7.31)을 역임했다.

 

고인은 625전쟁 당시 제1전투비행단 등 주요부대의 작전참모를 맡았다. 특히 19511011일에 감행된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단독출격 작전계획을 수립해, 우리나라 공군이 유엔군의 전투단위 부대로서 휴전 시까지 독자적인 작전영역을 가질 수 있도록 기반을 닦는 데 기여했다. 또한, 19518월에는 지리산 공비토벌 항공지원작전에 참가하는 등 전쟁 중 총 5회의 전투출격을 실시했다.

참모총장 재임 당시에는 관제부대 창설과 작전통신망 구축 등 대규모의 방공망 현대화사업을 추진했고, 작전지원을 위한 UH-1H 헬기를 도입하는 전력강화에도 힘썼다. 더불어 제3훈련비행단과 제5공수비행단 창설 등 공군의 발전과 현대화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C-54C-46 수송기를 인수해 공군 전력이 강화되고 활동 공역이 월남까지 확장되자 제5공수비행단 예하에 은마부대를 창설해 파월 환자 공수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전역 후에는 에티오피아필리핀덴마크 대사, 10대 국회의원, 성우회장 등을 지내며,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역시절 은성충무 무공훈장(1951, 1952), 공로훈장(1953, 1966), 금성충무 무공훈장(1954, 1956), 보국훈장 국선장(1967) 등을, 전역 후에는 덴마크 십자훈장, 자유중국 대수훈장, 필리핀 수교훈장 등 다수의 훈포장을 수여받았다.

 

유족은 3(대환, 유환, 석환)2(효경, 영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20호실이며, 영결식은 4() 오전 7시에 공군장으로 엄수한다. 봉안식은 같은 날 12시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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