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vVqFkmDIigI&feature=youtu.be

가뭄이 망국을 초래한 역사는 많고도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역사가 재현될 가능성이 자꾸 커지고 있습니다.
설마, 이번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낭패 당한 역사입니다.
그 낭패의 역사가 재현되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큰 가뭄을 미리 대비하여 무사했던 역사는 이집트, 힉소스왕조때인 기원전 1950년에 한번 있었습니다.
그 외에는 모두 당했습니다. 극대가뭄의 발생 주기가 100년이 넘기 때문에, 살아있는 사람이 한번도 직접 경험해 본적이 없는 가뭄이기 때문에, 그래서 상상을 초월해 버리기 때문에, 대비를 못하는 것입니다.

정부를 상대로 최대한의 대비를 하자고 조르고 졸라 봅니다.
연구원, 사무관 정도 붙잡고 애걸하는 수준이지만, 기회 닿을 때 마다 합니다.
학술 발표회때마다, 보통의 가뭄이 아닌, 살아있는 세대에겐 미증유의 가뭄이라고 강조해도, 모두 귓등으로 듣고 맙니다. 가뭄 전문가로 행세하고 있는 사람들까지도, 아직도 제가 무슨 말을 하는 지를 모릅니다.

어찌하면 그들이 이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체게 할 수 있을까요? 어찌하면 전 국민이 극대가뭄 대비에 팔 걷어 부치게 할 수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