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가 걱정입니다
김택기 2017.08.19 조회 824
존경하는 선배, 후배 동문님께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지금 우리나라는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안보환경에 직면해 있습니다. 다시 우리 구국동지회가 태극기를 들고 광장을 나가야 할 때라는 생각을 지을 수 없습니다.
지난 해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는 촛불시위로 이어졌고, 박근혜 대통이 탄핵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대통령이 탄핵 된 후에도 촛불집회는 연일 내각사퇴,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주한 미군철수, 사드배치 반대, 이석기석방 등을 외치면서 사회혼란을 부추겼습니다.
이에 산업화를 이룩하여 민주주의 기틀을 만들었던 연노하신 애국보수들이 태극기를 들고 자발적으로 구국동지회를 결성하여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소리 높혀 외쳤습니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자유경제체제 등 보수적인 가치를 확립 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길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예상 했던 대로 무능했던 보수는 국민들의 불신을 가져왔고, 촛불세력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반면교사를 삼아 성공적인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취하고 있는 대화를 바탕으로 한 햇볕정책은 우리가 직면한 안보는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북한은 우리정부의 대화제의를 거부하면서 핵 개발과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성공한 후 미국의 괌 주변을 공격하겠다고 공언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안보상황에서 미국은 북한을 무력으로라도 핵위협을 제거하겠다고 공언 하는가 하면, 일부 언론과 백악관 일각에서는 북한이 주장하는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주한미군을 철수하고 대화를 주장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엄중한 안보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유일하게 핵을 방어할 수 있는 사드배치 마저 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환경평가를 내세워 애매모호한 태도를 견지함으로서 한,미간의 불신과 갈등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미국은 자국의 안전을 위해 북한의 핵시설을 파괴할 것이고 이는 한반도 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과 촛불을 주도한 지지 세력들의 주장이 현실화되어 가고 있는 지금의 현상은 진보, 보수를 떠나 한국의 생존문제로 다시 우리 구국동지회가 광장에 나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살아있는 권력에 무기력한 우리의 언론, 정치인에 우리의 안보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안보전문 집단인 우리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전 우익 보수단체와 각 군 사관학교를 비롯한 전군구국동지회는 6.25와 지난 8.15일에 태극기집회를 개최하였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을 새롭게 다졌습니다.
향후 우리 공사구국동지회도 국가안보를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구국의 차원에서 뜻을 같이하는 동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합니다. 그동안 구국동지회 활동을 위해 성금을 보내주신 선배, 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올립니다.
2017년 8월 20일
공사구국동지회 회장 김 택 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