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은 창설 70주년을 맞이하여 공군인의 공감대 없이 3대 공군참모총장 최용덕 장군을 공군의 아버지로 명명하였다. 육군에서 병력 1600명과 경항공기 20대로 독립하여 공군을 창설한 제1대, 3대 김정렬공군참모총장은 공식행사에서 사라졌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이기 때문에 정확히 기록하고 바르게 평가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는 역사 왜곡이 우리 군에서까지 이뤄져서는 안 될 것이다. 잘 한 점, 그리고 잘 못한 점에 대하여 올바르게 평가하여 기록하고, 잘 한 점을 부각하여 존경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은 그 분이 이룩한 민주화와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 우리 공군이 스스로 평가 절하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최용덕 장군이 공군사관학교 교장으로서 이룩한 업적과 그분의 지성과 덕성을 평가한 것과 같이, 공군사관학교와 공군을 창설하고 2대에 걸쳐 공군을 발전시킨 김정렬 장군의 업적도 올바르게 평가하고 기렸으면 하는 소망 이다. 이제라도 김정렬 장군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를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공청회 등을 통하여 공군의 진정한 아버지로 자리매김 되길 기대한다. 그분은 누가 무엇이라 해도 공군의 아버지이고 공군의 영웅이다. 보라매지에 게재한 기고문을 첨부로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