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입과 복된 말
박창용
2024.01.01
조회 61615
예쁜 입과 복된 말
공자께서 이르길
“말(言)을 하여야 할 사람에게 말을 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고,
말(言)을 하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말을 하면 말(言)을 잃는다.”고 하셨다.
논어에도 입을 다스리는 것을 군자의 으뜸가는 덕목으로 꼽았다.
“세치 혀를 간직하면 군자가 되지만, 잘못 놀리면 소인으로 추락한다.”
고 지적했다.
인간에게 품위가 있듯이 말에도 품위가 있어서
품위 있는 말을 하면 품격을 갖춘 품위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지금은 말이 많은 세상인지라 앞으로는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하여 말의 권위를 세워야할 때이다.
말(言)이란?
인간이 하는 말이라 하여 모두 말 일수는 없으니
말에는 향기로운 말이 있고 악취를 풍기는 흉한 말이 있다.
좋은 말 가치 있는 고운 말을 하면 품격을 지닌 옳은 사람이 되지만,
거칠고 예의 없는 험악한 말을 하면 수치심을 모르는 짐승 같은 사람이 된다.
말은 습관이어서 곧 그 사람의 인격이 된다.
말(言)이란,
부주의한 말은 다툼의 불씨가 되고
저질스런 말은 증오의 씨를 뿌리며
잔인한 말은 삶을 파괴할 수 있다.
무례한 말은 소중한 사람을 잃게 만들고
쓰디쓴 말은 가슴에 비수를 꽂듯 상처를 주며,
혐오스런 말은 인간관계를 멀어지게 하고
거칠고 저속한 말을 하면 자신을 타락시키며 주위를 오염시킨다.
거짓을 예사로 여기고 이중적인 말을 하면서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반듯한 인간이 아니라 불량한 저질 인간이 된다.
비뚤어진 말이나 속임수로 하는 말은
사람을 잠시 속일 수는 있으나 그게 얼마나 갈 수 있겠는가?
“아! 결국 비천하고 천박한 말은
자신을 짐승이 되게 하는 지름길이어서 입과 몸을 더럽히게 되는구나.”
말(言)이란,
칭찬의 말은 하루를 즐겁게 하고
따뜻한 말은 평온을 주어서 사람들을 가깝게 만들며
인자한 말은 관계를 화목하게 하고
격려의 말은 힘든 이에게 용기를 준다.
상냥한 말은 기분을 밝게 만들어 주고
유쾌한 말은 긴장을 풀어주며
부드러운 말은 친근감을 깊게 하고
사랑의 말은 삶을 풍요롭게 하며
긍정적인 말은 마음이 밝아지고 인품을 높여준다.
결국 품위 있는 말을 하면 품위 있는 사람이 된다.
말(言)에는
향기가 넘치는 말이 있고 악취를 풍기는 말이 있다.
함부로 뱉는 나쁜 말은 비수가 되어서 삶을 파괴하며
지혜로운 사랑의 말은 아픔과 슬픔의 상처를 치유한다.
긍정과 기쁨의 말을 하면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주며
자신의 평판을 높여서 복이 되어 돌아오는데,
때로는 한마디의 온유한 말이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준다.
명심하오.
품위 있는 말을 할 줄 알고
품위 있는 행동을 실천하며 품위를 지키면,
명예와 자존심을 높이게 되기에
자신을 보석처럼 빛나게 하고 인격을 갖춘 승리자가 된다오.
겸손이 위대한 것은 자신이 모자라서 몸을 숙이는 게 아니라
신뢰의 표시로 마음을 숙일 줄 알기 때문이라오.
겸손은 소리 없이 자신을 돋보이게 하여 인격자가 되게 하지요.
말(言)이란
이토록 엄중하고 냉철하거늘 어찌 예의와 염치를 모르는
저속하고 실없는 말을 함부로 하여서 자신을 낮추게 할 수 있으랴!
평소에
착한 말, 겸손한 말, 친절한 말, 배려하는 말을 애용하고
따뜻하게 격려하는 귀하고 고운 말을 아낌없이 사용하면서
이젠 거칠고 험악하게 변한 낡고 비뚤어진 못생긴 입은 버리고,
선한 말을 할 줄 아는 예쁜 입으로 복된 말을 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웃음과 행복과 행운을 줄 수 있고
자기 스스로를 고상하고 고귀하며 값지고 빛나게 하리라.
2024년 새해 월정 박 창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