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펀드'로 실탄 마련 자원 금맥 찾아 세계로
[파워인터뷰]이한호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 2007-07-16 오후 2:07:06 ]

'세계의 공장'이라 일컬어지는 중국의 경우 얼마전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아프리카 등 자원부국을 상대로 파격적 지원을 앞세워 싹쓸이 자원외교 공세를 펼쳐 국제사회의 질시 어린 눈초리를 한몸에 받았다.
◑ 원자재값 상승 한국경제 발목 잡아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국제 원자재 값의 상승세가 심상찮다. 원유는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선 지 이미 오래고 업친데 덮친 격으로 구리·납 등 주요 광물마저 속등세다. 비철금속 가격을 선도하는 구리의 경우 연초 t당 5754달러에서 요즘 7900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러다 원자재발(發) 악몽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며 전 세계가 벌벌 떨고 있다.
대한광업진흥공사(KORES) 이한호(61) 사장은 "국제 원자재값 상승은 가까스로 회복세로 접어든 우리 경제를 또 좌초시킬 수 있는 복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다. 그는 "원자재 값 상승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이라며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의 높은 경제성장률·글로벌 달러화 약세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 해외자원개발에 작년 예산 2배 쏟아부어
자원확보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돈만 있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예컨대 특정 광물 한 가지를 개발해내는 데는 10년 이상의 긴 시간·천문학적인 자금력에다 발빠른 정보력까지 3박자를 갖춰야 한다.
전략자원 확보를 둘러싸고 각국이 다투는 경쟁의 치열함은 총과 미사일을 앞세운 무력전쟁 못지 않다. 우리나라도 진작부터 자원확보전에 뛰어들었다. 우리 정부는 지난 4년간 러시아 등 17개국과 자원외교를 성사시킨 바 있고 이 사장에 따르면 광진공도 올해 해외광물 개발에 지난해의 2배에 달하는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
6대 전략광물의 자주개발률을 2020년까지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이 사장은 포부를 밝혔다. 2007년 6월 현재는 16.6% 선이다. 그는 이를 위해 "해외 광산에 대한 지분인수와 장기 탐사프로젝트 참여 등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에 필요한 투자자금은 "광물펀드나 은행 차입금, 민간기업과의 공동투자를 통해 해결해 나갈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의 행보는 빠르고 경쾌하다. 그는 이달 말 제1호 광물펀드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펀드는 광진공이 지난해 11월 참여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니켈광산 개발투자재원 마련이 목적이다.
그는 "이번 니켈펀드 모집을 통해 한국 컨소시엄이 부담해야 할 자금의 20% 선을 충당할 수 있게 될 전망"이라며 "유망 광물에 대한 펀드 모집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캐나다·호주 등으로 우라늄 조사단 파견
6대 전략광물 중 우라늄과 니켈의 경우 아직까지 자주개발 실적이 전무하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니켈은 광진공이 개발 중인 아프리카 암바토비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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