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 비앵기안에서의 애국애족(제1편)
배기준 2010.08.02 조회 576
# 감동적입니다. 꼭 끝까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 옮긴이
비행기 안에서 일어난 일(펌)
우리기 당연히 본받아야할 일이 이국땅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도 이와같은 좋은 분들이 앞다투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비행기에 올라타서 내 자리를 찾아
짐을 머리 위 짐칸에 올려놓고 앉았습니다.
한참을 날아가야 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책을 한 권 갖고오기를 잘 했지.
책 읽다가 한숨 자야겠다.”
혼자서 생각했습니다.
비행기가 출발하기 직전,
군인들 여럿이 일렬로 서서 복도를 걸어오더니
내 주위 빈 자리에 모두들 앉았습니다.
군인들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어디로들 가시나?”
바로 내 근처에 앉은 군인 한 명에게 물었습니다.
“페타와와란 곳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2주간 특수훈련을 받은 후,
아프가니스탄 전선에 배치될 것입니다.
그리고 한 시간쯤 날랐을까,
기내 스피커에서 점심 박스를 하나에 5불씩에 판다는
안내 메시지가 들렸습니다.
동쪽 해안에 도착하려면 아직 한참 남았기에,
시간도 보낼 겸 점심 박스를 하나 사기로 맘먹었습니다.
돈을 꺼내려고 지갑을 찾는데,
근처에 앉아있던 군인 한 명이
친구에게 하는 말이 들렸습니다.
“점심 박스가 5불이라니 너무 비싸다.
기지에 도착할 때까지 그냥 참고 가야겠다.”
딴 군인도 동의하면서 점심을 안 사먹겠다고 합니다.
주위를 돌아보니 군인들중 아무도 점심 박스를
사먹겠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나는 비행기 뒤 편으로 걸어가서
승무원 아주머니에게 50불짜리 돈을 건네주곤
“저기 군인들에게 모두 점심 박스를 하나씩 나누어 주세요, ”
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녀는 내 손을 꼭 감싸 잡더니,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습니다.
“제 아들도 이라크에 가서 싸웠습니다.
손님께서는 내 아들에게 점심을 사주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글 분량이 한정되어 이어지는 글은 제2 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