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장군을 바르게 평가해야
김홍래 2010.08.19 조회 831
김정렬 장군의 업적은 바르게 평가되어야 한다
공군전우회 회장 김홍래
김정렬 장군은 공군을 창설한 공군의 아버지이고 영웅이다. 우리 공군은 1200여명의 병력과 20여대의 경항공기를 가지고 육군과 정치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육군항공대로부터 당당하게 독립하였다.
김정렬 장군은 1대와 3대 참모총장을 역임하면서 공군발전의 기틀을 굳건하게 다지신 분이다.
현재 우리공군은 세계적인 공군으로 성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육군은 여전히 통합군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면서 적은 병력으로 독립을 이룩한 그분의 선각자적인 능력과 업적을 다시 한번 생각 하게한다.
김정렬 장군은 1949년 남침의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북한공군의 위협을 분석하고 공군의 독립을 강조한 “ 항공의 경종” 을 자비로 인쇄하여 요로에 배포하였다. 책자의 내용은 현재도 높이 평가하는 항공전략 지침서다. 그 분의 애국심과 공군의 독립에 대한 열정을 읽을 수 있는 단면이다.
사관학교 일부 장교가 김정렬 장군이 일본육사를 나오고 일본군에 근무 했다는 이유로 ,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방장관, 국무총리로 발탁되었다는 이유로, 그분의 업적의 평가가 아직 이르다는 이유를 들어 군의 지휘계통을 무시한 채 청와대에 직접 익명으로 동상건립을 반대하는 투서를 보냈다. 그들은 현역 군인임에도 처벌 한 번 받지 않고 군에서 근무하였다.
공군 기강의 현주소를 보여준 사건이었다. 참으로 부끄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다. 타군의 경우를 살펴보면
해군은 해군을 창설한 손원일 제독의 동상건립은 물론 어록 비를 만들고 국내에서 제작한 잠수함을 “손원일 함”으로 명명하면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국민들에게 해군의 아버지이고 영웅임을 확실하게 각인 시켰다.
육군은 백선엽 장군의 과거 행적에 관계없이 6.25전쟁 시 이룩한 업적을 높이 평가하여 영웅화 하는 한편 원수로 진급시키려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 특별법으로 설치한 “친일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5년간에 걸쳐 완성한 1005명의 친일파 명단에는 박정희 대통령도 김정렬 총장도 들어있지 않았다. 친일 행위 를 한 적도 없고 그분들의 업적이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좌파성향의 위원들로 구성되었다하여 말도 많았던 위원회에서 조차 그분의 업적이 바르게 평가하였다. 군인의 경우 소위이상 장교를 대상으로 철저하게 조사한 결과다.
김정렬 장군은 전환기에 국방부 장관을 하고, 국무총리를 하면서 훌륭하게 위기관리를 하였다하여 사회에서 평가하는데도, 그들은 투서에서 권력을 찾아다닌 권력 지향자로 펌하하면서 비하 하였다.
우리공군 출신 일부는 정부에서 친일한 행적이 없다고 발표 하였는데도 지금까지도 친일의 잣대로 그 분을 펌하 하고 있다.
김정렬 장군을 가장 잘 알고 6.25 전쟁시 참전하였던 공사1기 선배님들은 김정렬장군 동상 건립 추진위를 구성하여 윤자중 장군을 위원장으로, 김영환 장군을 부위장으로, 최규순 장군을 간사로 하여 추진하여 오던 중, 공군전우회, 공사 총동창회 , 학사장교회, 참전유공자회와 뜻을 같이하여 공군 전우회장을 김정렬장군 동상건립추진위원장으로 추대하였다.
전우회장과 예비역 단체장들은 우선, 공사박물관에 설치한 김정렬장군 흉상을 금년 내에 공군본부에 이전하고, 새로운 동상 건립은 전 장병의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장기적으로 추진하도록 공군과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하였다.
서양 속담에 “ 품위 있는 새는 자신의 둥지를 더럽히지 않는다고 하였다.” 공군 과 공군사관학교를 창립한 그 분의 공적을 바르게 평가하지 않고 펌하하는 한 우리 공군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다.
공군이 창설한지 61주년이 되었고 6.25전쟁 발발 60주년이 되었다. 6.25전쟁 6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김정렬 장군을 바르게 평가하고 박물관에 설치한 그 분의 흉상을 공군본부에 옮기고 중 장기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여 원안대로 동상을 건립하여 우리의 정신적 지주로 삼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공군을 육군항공대에서 독립하여 창설하신 김정렬장군을 바르게 평가하여 모시지 못한 공군 과 그리고 우리 예비역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떳떳하게 그 분의 업적을 기리고 정당하게 모셔야 한다.
전 공군인이 힘을 합하여 할 일이 너무 많다. 방송과 신문지상에서 보면 정부는 천안함 사태이후 군의 개혁방안을 합동성 강화라는 이름아래 통합군체제로 가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빈손으로 공군을 육군으로부터 독립시킨 김정렬 장군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공군을 창설하여 공군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사회에 나와 국방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하시면서 국가발전에 큰 역할을 하신 그 분을 바르게 모시는 것은 우리 공군인의 당연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 김정렬회고록 “ 항공인의 경종”을 원하시는 분은 공군전우회에 오시면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