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웃음의 면역학

강만수 2008.12.01 조회 720

웃음의 면역학


미국국립보건원의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70%가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어느 국가나 민족에게도 다소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화 하면 할수록 근로자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며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스트레스가 문제가 되는 것은  스트레스가 인간의 건강과 긴밀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건강문제를 논할 때는 스트레스를 제외하고 이야기할 수가 없게 되었고 스트레스를 제거하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그중에서 웃음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고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 귀에 익숙한 一笑一少, 一怒一老라는 성어가 있다 이는 웃을수록 젊어지고 노여워할수록 늙어 간다는 의미인데 단지 풍류를 줄기는 한량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건강의학적인 의미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보는 것도 의미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마린다 의대 리 보크 교수와 스텐리 교수는 웃음과 면역체계에 대한 연구로 전 세계 의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10명의 남성들에게 1시간씩 배꼽 잡는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보기전과 후의 혈액 속의 면역체를 비교했는데 사람이 웃을 때에는 체내에서 병균을 막는 항체인 인터폐론감마 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미국 펜실베니아대 마틴 셀리즈맨 교수도 “학습된 낙천가”라는 저서에 발표한 연구결과는 심장마비환자 96명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비관적인 16명 중 15명이 사망했으며 낙천적인 16명 가운데는 5명만이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또 셀리즈맨 교수는 특히 웃음이 많은 낙천가일수록 학업성적이 더 높았고 운동 면에서도 더 두각을 나타냈으며 보험설계사들의 경우에도 훨씬 높은 성적을 올렸고 자연치유력도 높아지는 데 미국의 패티우텐 박사는 “당신이 웃고 있는 한 위궤양은 악화되지 않는다.”라고 말한 적도 있다.

하지만 우리들의 바뿐 일상 속에서 스트레스를 이기려면 무엇보다도 밝게 웃는 마음, 밝은 정신이 중요하고 항상 유머를 줄기고 신나게 웃어라, 웃길 때도 웃고, 슬플 때도 웃고, 웃을 수 없을 때도 웃는 다면 스트레스는 없앨 수 있을 것이다. 또 미국의 한 연구팀은 10년간 100세 이상 노인들을 추적 연구한 결과 세 가지 장수비결을 밝혀냈는데 긍정적인 사고, 신앙심, 봉사정신이었다고 한다, 이는 낙천적인 성격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잘 말해주고 있고 결국 긍정적인 사고가 웃음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그러면 웃음이 어떻게 우리 몸에 변화를 가져와서 스트레스를 없애고 면역력을 증가시켜 질병을 퇴치하게 되는 가를 살펴보기로 하겠다.


1. 웃음과 면역세포와 관계


가. 백혈구

  백혈구는 사람의 경우 혈액 1mm³ 중에 평균 7000여개가 존재하는 데 소아에게 많고 신생아 때는 10000개 이상이나 된다, 백혈구는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항체를 형성해 세균과 싸워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백혈구의 수치가 낮아지면 병에 걸리기 쉽고 허약체질이 된다, 웃음은 이러한 백혈구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는 기능을 한다.


나. T세포와 B세포

  백혈구에는 크게 세균과 곰팡이류를 포식하는 과립구, 바이러스나 암세포를 파괴하는 림프구, 종류를 불문하고 침투하는 균류를 일차적으로 방어하고 보다 큰 균이나 충류를 포식하는 대식세포로 분류된다. 이 중에 림프구는 골수에서 간세포가 림프구로 분화하는 경우에 흉선의 상피세포에서 특수한 내부 환경과 흉선의 액성인자에 의해 림프구로 분화하는 경우와 흉선과는 관계없이 골수에서만 림프구로 분화하는 경우가 있는 데 전자를 T세포라 하고 후자를 B세포라고 한다. 기능면에서 보면 T세포는 면역에서 기억능력을 가지며 B세포에 정보를 제공하여 항체 형성을 도울 뿐만 아니라 세포의 면역에 주된 역할을 한다, B세포는 림프절의 피질과 림프난포에만 분포하며 항체 글로불린의 생성에 관여 하는 데 웃음에는 림프구들(T세포와 B세포)을 자극하는 인터페론감마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여주고 면역글로불린 A를 증가시켜 호흡기와 소화기 질환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다. NK세포

 NK세포는 자연치유력을 증강시켜주는 세포로 많을수록 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게 되고 특히 암이나 바이러스성 질환에 작용하게 된다, NK세포는 암세포를 끌어안고 5분 안에 동반 자살하는 자연살해세포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 몸에서는 하루에 1천개가 생겨나는 데 웃음이 NK세포를 활성화하고 면역기능을 강화시킨다, 수술 등 육체적 스트레스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T세포나 NK세포의 활성이 저하되고 숫자도 감소하게 되는데 호쾌하게 웃을수록 이들은 활성화되고 숫자도 늘어나게 된다.

 일본의 요시노 박사는 “환자들을 진찰하다보면 환자들의 기분이나 정신상태와 질병이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고 했으며 관절염환자 26명에게 한 시간 동안 만담을 듣게 하고 만담을 듣기 전과 후 ‘인터루킨-6’라는 면역물질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관절염환자 혈액 속에 있는 ‘인터루킨-6’가 한 시간의 만담으로 급격하게 줄어들었음이 밝혀졌다. ‘인터루킨-6’는 염증이 생겼을 때 백혈구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성분으로 염증이 심할수록 그 수치가 올라간다. 


2. 웃음의 생리학


 많은 임상가들은 ‘좋은 웃음은 규칙적인 운동만큼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한 번 웃는 것을 운동과 비교한다면 에어로빅을 5분 동안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실제로 미국의 많은 병원들이 환자를 웃게 하기 위한 유머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미시간대 심리학교수인 로버트 자니언은 “웃을 때는 전신이 이완되고 질병을 고치는 화학물질이 혈류로 들어가기 때문에 인체는 자연스럽게 균형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행복한 순간에 나오는 웃음은 혈압을 상승시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얼굴을 발그레하게 상기시켜준다, 또 엔도르핀을 생성하는 카테콜아민의 분비를 촉진시켜 우리 몸의 스트레스와 관련된 화학물질인 플라스마,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등을 감소시켜 최상의 컨디션을 가져다준다, 때문에 가장 행복한 순간에 여성의 아름다움은 최고조에 달하게 되고 예뻐지는 비결 역시 사랑과 행복한 웃음이라고 할 수 있다. 웃음이 우리 몸에 미치는 생리학적 효과를 열거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다.


가. 엔도르핀의 증가

  엔도르핀은 모르핀보다 200배나 강한 진통효과를 나타내지만 외부에서 투입하는 마약류와 달리 중독성이나 부작용이 전혀 없다, 또한 행복감을 느끼게 하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게 해 주는 아주 유익한 물질이다, 이는 즐거울 때나 열심히 일할 때, 희망을 가질 때, 뇌파가 알파파 상태일 때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된다, 행복감을 주는 엔도르핀이 행복할 때 더 많이 생성된다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다.

 우리가 한 번 웃을 때마다 머리의 전두엽에서 엔도르핀과 엔케팔린이라는 신경펩티드의 분비가 촉진되는 데 지금까지 밝혀진 뇌 속의 마약성 물질 20가지 가운데 제일 좋은 물질이라고 알려져 있다, 엔케팔린은 웃을 때 엔도르핀과 함께 나오는 신경펩티드 호르몬으로 모르핀보다 300배나 강한 진통효과를 주는 물질로 아편과 유사한 체내물질이라 하여 체내 아편성 물질이라고도 한다, 중추신경계에는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에 대한 수용체가 많은 부위들이 있어서 모르핀과 같은 아편류의 통증억제 기전도 이러한 통증전달의 조절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오심(구역질), 진해작용, 행복감, 중독성 등 아편류의 기타 약리작용도 이러한 체내 아편성 물질 수용체를 함유한 신경원의 작용을 모방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나. 웃음은 감기도 예방한다.

  감기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물질로 IgA라는 면역글로불린이라는 물질이 있는데 웃기는 비디오를 본 그룹과 가만히 방에 앉아 있는 그룹의 침에서 IgA의 농도를 실험한 결과 웃기는 비디오를 본 그룹의 침에서 IgA의 농도가 증가하고 다른 그룹은 변화가 없었다. 즉 각종 면역세포들과 면역글로불린, 사이토카인, 인터페론 등이 증가하고 코르티솔 등 각종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했다.


다. 대체의학적인 치료효과가 있다.

  암을 극복하는 방법 중의 하나로 웃음치료가 활용되고 있다. 서울의 한 암 대체요법클리닉에서는 가족 간의 사랑을 북돋움으로써 체내의 면역력을 강화해 암세포와 싸울 수 있게 하는 보완대체의학 방법을 쓰고 있다, 실제로 의사는 암 환자에게 ‘웃어라, 크게 웃어라’라는 처방을 하고 있다.

 3년 전 간암 4기 진단을 받은 환자가 이 요법을 써서 지금까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물론 암세포가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담당의사는 “면역력이 강해졌기 때문에 정상생활이 가능한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보완대체의학이 만능이라는 것은 아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암을 이길 수 있다는 환자의 의지이다. 여기에 더해 면역력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법을 통합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이다, 결국 암이란 면역체계의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니 면역력을 높여주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라. 웃으면 장수한다.

  원광대 보건복지학부 김종인 교수팀이 전국의 100세 이상 노인 507명(남44명, 여 463명)을 대상으로 장수요인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90%가 화를 내지 않고 스트레스가 없는 낙천적 성격으로 평가됐다. 이들 중 ‘매일 웃고 산다’고 답한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26배가량 많았는데 이는 낙천적이고 잘 웃는 성격이 장수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마. 웃으면 면역력을 높인다.

  웃음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은 물론 암과 성인병까지도 예방해준다.

  웃음이 어떻게 면역력을 높일 수 있을까?  웃음은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킬 수 있고 병균을 방어하는 항체인 인터페론감마의 분비를 촉진시켜 바이러스질환에 대항하는 저항력을 키워주며, 통증을 진정시키는 엔도르핀의 분비를 돕는다. 반대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고령이나 에이즈 바이러스, 항암제 사용, 영양결핍 등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마음의 평화가 깨지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다, 인체가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면 신장의 부신에서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솔 같은 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엘머 게이츠 박사는 화를 내고 있는 사람, 슬픔과 고통에 빠져 있는 사람, 후회로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의 토해내는 숨을 각각 채취해 조사한 결과 우울하거나 화를 낼 때 몸속에서 독소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기쁠 때 분비되는 각성 호르몬과 엔도르핀은 몸의 노화를 방지하고 활력을 준다는 것도 밝혀냈다.


바. 웃으면 힘이 증가한다.

  힘이 비슷한 사람끼리 팔씨름을 시켜본 후 진 사람에게 ‘박장대소’와 ‘요절복통’으로 웃게 하고(이때 혼자서 잘 안될 때는 리더를 따라 웃게 한다) 그리고 다시 상대방과 팔씨름을 시키면 쉽게 이길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웃는 강도에 따라 힘이 10-20%정도 세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복부중심으로 웃게 해야 효과가 커진다. 옛날 군대 장수들이 적과 싸울 때 호탕하게 한바탕 큰 웃음으로 상대방의 정신을 빼놓고 기선을 제압하고 부하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전쟁을 유리하게 유도한 것도 같은 이치다.


사. 웃음은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뇌는 몸무게의 2% 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 몸이 호흡한 산소의 20%를, 섭취한 당의 20%를, 우리 몸의 혈액의 20%를 사용한다, 한바탕 웃고 나면 뇌 속의 알파파가 증가해 집중력과 기억력, 기민성이 향상되며 산소공급이 두 배로 증가해 머리가 좋아지고 자신감이 생겨난다.


아. 웃음은 작업능력을 향상시킨다.

  웃음은 뇌 속의 알파파를 증가시켜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므로 직장에서의 작업능률도 높아진다. 1996년 캐나다의 캐드릭 펜위크는 웃음이 직장의 작업능률을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이고 권태와 무력감을 예방한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밝혔는데 이는 구성원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창의력이 향상되며 15%의 사기진작 효과와 40%의 생산성 증가 효과가 나타나 자신감도 높아진다고 했다.


3. 웃음의 육체적 사회적 효과


 웃음의 생리적 효과로 엔도르핀이 생성돼 진통효과를 높이고 동맥을 이완시켜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압을 낮추며 스트레스와 분노, 긴장을 완화시켜 심장마비와 같은 돌연사를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 감기, 암, 성인병 등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는 것을 이미 살펴보았다.

진정한 웃음은 소리를 내서 웃는 웃음이다, 웃거나 웃지 않거나 하는 문제는 간단한 표정의 차이에 머물지 않고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웃음이 자신감, 사랑, 아름다움, 성공, 건강, 리더십 등을 배가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이러한 웃음은 도구나, 장소나, 예산이나,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것이 아니고

그저 웃을 수 있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된다.  이런 웃음이 육체적, 사회적 효과를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가. 웃음은 심장과 혈관에 도움이 된다.

  혈액이 우리 몸을 완전히 한 바퀴 도는데 46초가 걸린다, 인간의 혈관은 총길이가 11-16만 Km나 된다, 이는 지구를 약 3번 도는 길이이고 서울에서 부산을 약 200번 왕복하는 길이 이다. 인간의 건강이 혈액순환과 관계가 깊으므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든지 모색해야 한다. 웃으면 혈류량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혈관이 청소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고 또한 잘 웃는 사람은 만성피로를 줄일 수 있으며 심장병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



나. 웃음은 기관지와 폐에 도움이 된다.

  호탕한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줄이고 신선한 공기가 폐 속 깊은 곳까지 공급되어 나뿐 공기를 내보내고 깨끗한 공기로 순환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리를 크게 지르며 웃으면 가슴이 후련해짐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또한 스트레스를 쉽게 해소시키는 방법이다. 크게 웃으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되며 내장운동, 전신운동을 통해 소화 작용도 원활해진다. 


다. 웃음은 근육과 뼈에도 도움이 된다.

  박장대소와 요절복통으로 크게 한번 웃고 나면 온몸이 요동친다, 이렇게 15초 동안만 웃어도 윗몸 일으키기 25회 한 것과 같은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손뼉을 크게 치며 발을 동동 구르면서 웃는 웃음은 신체 각 부위를 자극해 주므로 건강에 좋다.


라. 웃음은 오장육부에도 도움이 된다.

  오장은 간장, 심장, 폐장, 비장, 신장을 말하고, 육부는 대장, 소장, 쓸개, 위, 방광, 삼초를 말하는데 여기에서 삼초라는 의미는 우리 몸을 상초, 중초, 하초로 나누고 각각 호흡기관, 소화기관, 생식기관으로 간단하게 대충 이해해도 좋다, 박장대소와 요절복통은 오장육부를 원활하게 움직여 건강에 도움이 된다.


마. 웃음은 사회생활에서 친화작용을 한다.

  긴장을 풀고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웃음을 나누면 한결 부드러운 사이가 될 수 있다. 첫 대면인 상대와 마주보고 회의를 할 때도 처음에 누군가가 웃기고 나면 그때까지의 긴장이 단숨에 풀리면서 친밀감이 생겨난다, 싸우다가도 한편에서 웃어버리면 싸움이 성립되지 않는다, 웃음은 싸움의 포기이자 화해를 의미하므로 더 이상 싸울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인간관계가 순조로우면 자연히 웃음도 나오고 대화도 부드럽다, 그러나 살다보면 그 반대인 경우도 많은데 사실 이런 때야말로 웃음을 창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바. 웃음은 사회생활에서 유인작용을 한다.

  웃음이 있는 곳에 자연히 많은 사람이 모이기 마련이다, 재미있으면 무엇이 있을까하고 그 무리에 다가가고 가능하면 슬그머니 그 속에 어울리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일본에서는 어느 기업이나 신입사원 연수과정에서 반드시 웃음의 중요성을 설명한다고 한다, 이것은 대인관계에서 웃음 띤 얼굴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중점을 둔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재미있는 일이 없는데 어떻게 웃을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이라면 대인관련 업무에 부적합하다, 아무런 연고도 없고 뛰어난 성적도 아닌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취직했다는 사람을 만나보면 그가 가진 해맑은 미소 때문일 때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 웃음은 사회생활에서 해방작용을 한다.

  어느 대학의 한 교수가 너무나 권위적인 나머지 학생들이 그 앞에만 가면 완전히 얼어붙어 말조차 더듬거린다, 그러던 어느 날 교수가 교단에서 “뽕”하고 방귀를 뀌었다. 강의를 듣던 모든 학생들이 횡경막이 크게 자극을 받았음은 말할 것도 없다, 이후로 학생들은 속박에서 풀려난 듯 가벼운 마음으로 교수를 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엄격한 교수라고 생각하던 그 생각이 변한 것은 아니다, 다만 웃음으로 해서 불필요한 장막이 없어졌을 뿐이다.


웃음이란 공연스레 일어나가도 한다, 또 필요하다면 살짝 웃는 얼굴을 지을 수도 있다, 갑자기 “하 하 하” 하고 크게 웃을 수도 있다.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이 동시에 웃자고 약속하고 동시에 억지웃음이나마 웃다보면 억지웃음을 짓는 사람의 표정이 우스워 이번에는 진짜 웃음이 터져 나올 수도 있고 그것이 우습다고 웃고, 또 웃고 한다, 이러한 웃음의 효과는 억지로 웃어도 비슷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러 가지 실험결과 증명이 되었다,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립대 통증치료소의 데이빗 브레슬로우 박사는 통증이 심한 환자들에게 한 시간에 두 번씩 거울을 보고 웃게 했다. 그랬더니 억지로 웃는 환자들에게도 탁월한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또 미국의 코칸 박사는 ‘불편을 느낄 때 소리내는 웃음의 효과’ 라는 논문에서 소리 내어 웃는 것이 임상에서 환자의 통증을 없애준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이마이케 내과, 심료내과 원장인 고바야시 아키히코 선생은 임상보고서에서 “즐거운 것만을 상상하면 면역계가 상승되어 그것이 자연스럽게 면역요법이 되고, 장내세균 밸런스도 변화됩니다. 실험에서 피실험자가 싫어하는 생각을 하도록 하면 장의 움직임이 나빠져 면역작용이 저하되고 혈류도 나빠지며 pH가 변화해 나뿐 세균이 증가합니다, 이와 반대로 즐거운 생각을 하면 좋은 세균이 증가하는데 이러한 변화는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일어납니다. 생각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보고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좋은 생각, 행복한 생각과 자연적인 웃음을 웃을 수 있으면 더욱 좋지만 억지로라도 웃는 습관을 들인다면 적은 노력과 비용으로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데 크나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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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