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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가본성무대-11.생도회관불침번

변희룡 2011.01.13 조회 727



피로에 젖은 일상이었다.

시간이 나면 휴식에 빠져야 했다.

애욕이나 쾌락의 유혹에서도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항상 마음이 조급했다.

 호연지기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눈발이 날리는 것을 보고 고향 생각할 기회는 주어졌다.

저어기 저 건물(생도회관) 저 차양 아래서 불침번 설 때.

계절의 변화도, 달이 차고 기우는 것도,

저기서 느꼈다.

 

나머지 시간은, 무작정 바삐 돌아야 했다. 항상 조급했다.

한 박자만 늦추었으면

그 조급함 벗어나서

여유있는 생도생활 했을 것인데...

 

체력낭비 줄이고, 정신적 방황 줄이고,

그런 후면 사관생도 생활은 정말로 좋은 생활이다.

사관 생도 생활을 거친 이 중에 대통령이 많이 나온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변희룡 2011/01/13 07:49:53
    생도회관 불침번, 혼자 섰던가 둘이 섰던가? 아마도 두사람이 선 모양이다. 1대대 2대대 각각 한명씩, 한명은 동초 한명은 입초. 그랬지 아마.
  • 신차현 2011/01/13 10:27:20
    감사합니다.저희는 그곳에서 마치도 아라비아의 꿈을 캐는듯 정다웠습니다.동기생 두명이 주어진 한 시간의 과거얘기 시간은 너무도 짧았습니다.그때 그 아라비아의 꿈을 구름속으로 담요타고 날아갈듯 했던 동기생이 지금은 소식이 뜨음 합니다.몸이 불편한지 아니면 삶이 고달픈지...전화도 해 보았습니다.셀폰의 시그날 뮤직이 "TIme to say good bye" 라고 만 울립니다.음성 메시지를 남겼습니다.삶은 다 그런거라고...그리고 아라비아의 꿈 얘기를 다시 듣고싶다고...
    저어기 저 느티나무는 하염없이 우리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무럭무럭 자라난다고...모두가 오늘같은 겨울날의 차거운 바람에도 강녕했으면 좋겠다고..<2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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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1
201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