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가본성무대-11.생도회관불침번
변희룡 2011.01.13 조회 727

피로에 젖은 일상이었다.
시간이 나면 휴식에 빠져야 했다.
애욕이나 쾌락의 유혹에서도 자유로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항상 마음이 조급했다.
호연지기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눈발이 날리는 것을 보고 고향 생각할 기회는 주어졌다.
저어기 저 건물(생도회관) 저 차양 아래서 불침번 설 때.
계절의 변화도, 달이 차고 기우는 것도,
저기서 느꼈다.
나머지 시간은, 무작정 바삐 돌아야 했다. 항상 조급했다.
한 박자만 늦추었으면
그 조급함 벗어나서
여유있는 생도생활 했을 것인데...
체력낭비 줄이고, 정신적 방황 줄이고,
그런 후면 사관생도 생활은 정말로 좋은 생활이다.
사관 생도 생활을 거친 이 중에 대통령이 많이 나온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