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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後記

배기준 2013.01.21 조회 123

                             

 

                         

 

 

오늘 레미제라블을 보고 왔습니다. 빅토르 위고를 응용한 스토리입니다.

 

소문데로 좋은 영화였어요. 4.19 도 생각나고, 프랑스혁명과 러시아혁명(닥터 지바고),

 

최근 아랍 국가들의 내란, 그리고 일찌기 서민들의 봉기가 일어나 몰락했으야 함에도 아직

 

버티고 있는 동토 북녘땅이 떠 올랐습니다.

 

 

저러한 피를 흘린 혁명후의 서구 민주주의는 튼튼하지요. 우리는 어설프게 받아서 그런지

 

기초가 매우 불실합니다. 우리나라 현실은 오히려 거꾸로 서민을 빙자한 불순세력들이

 

상식과 헌법과 국가를 지키려는 경찰과 군을 능멸하지요. 부정적인 사람들이 영화보고

 

잘못 대입할까 걱정입니다. 

 

 

주제가 여럿이더군요. 사랑과 용서(종교), 밑바닥 생존권에 허덕이는 가난한 서민들의

 

권리는 여지없이 짓밟히고(경제) 그래서 중세는 암흑의 시대, 르네상스가 출현하였겠지

 

요. 그리고 인간은 다 평등한데(사회), 그러니까 곪아터지면 서민은 영원한 서민으로

 

머물지 않고 혁명으로 事必歸正 입니다. Who am I, 이건 철학이 아닌가요? 

 

 

순수 뮤지컬이라기보다 여기서 노래는 하나의 간절한 절규였습니다. 그리고 그 대사가

 

육두문자형 직설이어서 속이 뻥 뚫리는..... 참 좋드라구요.

 

 

눈물나는 이유야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무엇보다 서민들이 분연히 일어설때

 

용기 -  마땅할 때 정말 인간이 가져야 할 가치관은 용기라고 봅니다.

 

생존권을 빼앗고 인간존엄을 짓밟을 때 분연히 일어서는 용기는 넘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습니다. 감동에 겨워서입니다.

 

 

뮤지컬은 좀처럼 어려운데 한달만에 관람자 500만을 돌파했답니다.

 

안 보신 분은 권합니다. 영양가 있습니다.     [끝]

 

 

# 뮤지컬을 보려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세요.

 

   musical    LES MISERABLES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BMmF9el0S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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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희룡 2013/01/21 11:11:54
    전에 이번 뮤지칼 말고,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일, 동행인이 자베르 경감을 지긋 지긋한 나쁜 놈이라 해서, 저는 무지무지하게 훌륭한 사람이라 했다가 혼난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자베르 경감, 무지 무지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장발쨩 보다더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왜 저런 사람을 싫어 할가요? 이는 제가 왜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가 하는 문제와 맥을 같이 합니다. 그렇다고 제 판단을 바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사회가, 아니 그사람이 잘못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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