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방공포병사령부(방포사)가 창설 41년 만에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로 명칭이 바뀐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23일 "공군 방포사의 주요 무기체계가 포에서 지대공유도탄으로 바뀌었다"면서 "주요 무기체계의 변화에 따라 방포사의 명칭을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공군의 부대명 변경 요청을 최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1972년 12월 공군방공포병사령부를 창설했다. 1991년 7월에는 육군이 운용하던 방공포병부대를 모두 공군방포사로 이관했다.

소장이 책임을 진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는 영공 방위를 위한 공군의 지대공 유도탄 작전과 기지방어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또 국방부는 공군방공관제단의 명칭도 공군방공관제사령부로 개칭했다.

방공관제사령부는 영공 방위를 위한 공중감시, 조기경보, 항공기의 요격 관제 임무를 맡는다.

현재 준장이 지휘관으로 있지만 사령부로 명칭이 바뀌면서 소장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