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차규 공군총장 “KF-X 사업에 지원 집중해야”
- 연세대·공군 개최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서 강조
- 2014. 07. 03 17:49 입력 | 2014. 07. 03 17:55 수정
기사사진과 설명
3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에서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연세대학교 항공우주력 프로그램이 주관하고 공군이 후원하는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가 3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렸다.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이번 국제학술회의에는 최차규 공군참모총장,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지속 가능한 한국 항공우주력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항공우주력 건설의 해외 사례, 한반도 안보환경과 항공우주력의 전략적 공헌,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작전 효율성 증대를 위한 공중급유기 운용 전략 등에 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특히 레제프 위날 터키 공군준장, 마사키 오야마 일본 항공자위대 대령, 제럴드 스타인버그 이스라엘 바일란 대학 교수가 참석해 각국의 유·무인 전투기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홍성표 아주대 교수, 박창희 국방대 교수, 정성윤 고려대 교수가 장거리 수송기, 공중급유기 등 공군의 전력 강화에 관해 발표했다.
이 밖에도 국내의 대표적인 국방·안보 전문가들이 KF-X를 주제로 100분 토론을 진행했다.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정과 평화를 굳건히 수호할 수 있도록 강력한 항공우주력을 구축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며 “지속 가능한 항공우주력 구축을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KF-X 사업에 관심과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건 연세대 항공우주력 프로그램 간사는 “이번 학술회의가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을 통한 항공우주산업과 국방력 강화, 작전 효율성 증대를 위한 공중급유기의 운영전략과 혁신 방향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일보)
이승복 기자 < yhs920@dema.mil.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