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베를 굴복시킬 방법
변희룡 2015.05.17 조회 876
독일은 스스로 나찌란 전체주의 집단이 등장하여 지구역사에 큰 폐를 끼쳤다고 반성하면서, 다시는 그런짓 안하겠다고 내외에 다짐했습니다. 나치의 잔재로 인식되는 부분은 자국내에서 철저히 배격했습니다. 지금도 그들은 나찌의 냄새가 나는 것은 무조건, 모조리 배격합니다. 심지어는 직계선조들의 업적까지도, 나찌 잔재라면 무조건 배격합니다.
일본은 단 한 번도 반성하지도 사과하지도 않았습니다. 바둑에서 악수를 두는 데도 응징하지 못하면 악수가 통하는 것이고, 결국 승리를 뺏기는 수가 있습니다. 악수를 응징하는 것은 악수를 읽어낸 사람의 권리이고 의무입니다.
일본이 스스로 '대동아전쟁' 이란 이름하에, 자기들은 아시아인의 공생 공영을 위한 전쟁을 벌였다고 시종 주장합니다. 아시아인 외교관 중에 진작 저 간계를 간파하고, 반대주장을 제창하여, 동조자를 규합해 나왔다면 감히 입에 담지 못할 소리를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비스마르크, 중국의 비스마르크가 등장해야 합니다. 먼저 일본의 '대동아전쟁론' 에 쐐기를 박아 놓고, 그 깃발 높히 들면, 국제사회에서 반드시 동조자가 생깁니다. 그 일을 안한 것은 아시아인의 책임입니다.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합니다. 다시는 침략을 꿈꾸지 못하게, 당시의 군국주의를 철저히 응징해 두어야 하는데, 지금 아무도 총대를 메려 하지 않습니다.
외무고시 출신 외교관들은 임지에서 골프나 즐기면서 자기 재산 증식에만 관심 기울이는 모양입니다. 아예 일본을 응징해 두어야 한다는 곳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간혹 그 곳까지 생각이 미치는 사람에겐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낙하산 타고 내려온 사람에게 이런 안목을 기대하긴 어렵겠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