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논단

적을 알아야 위태롭지 않다.

이치훈 2015.08.23 조회 558

적을 알아야 위태롭지 않다. 

 

(知彼知己 百戰不殆)

 

** 작금의 남.북간 조성된 군사적 긴장사태와,

북측요구로 진행중인 고위급 회담에서 

우리가 반드시 알고 대처해야 할  핵심요소가 있다.

 

1.북한 공산주의자들의 속성과,

2.전통적인 대남전술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1. 공산주의자들의 속성은

적이 강하게 나올때는 후퇴하고, 약점(국론분열 등)이나 나약할때 끈질기고, 겅경하게 공세를 가한다.

 

  (한국의 핵심 대응방향)

 

 1)국방의 책임당국자( 합참의장, 장관, 통수권자

    가 직접 나서서 확고한 의지(북한 독재자와 핵심

    세력을 겨냥한 겁먹을 수준)를 국민과 북한에

    천명해야 한다.

 2)국민여론과 야당이 한 목소리를 내도록 홍보전략

   과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북한의 대남공작

   목표 말살)

 3)한.미동맹군 책임자의 확고한 의지와 이를 입증

   하는 수준의 무력시위 (북한의 상투적 공갈협박

   과 벼랑끝 전술목표 말살)를  전개한다.    

 4)중국,러시아, 유엔을 통한 외교전 공작(대북압박)

    을 시행한다.

 

2. 전통적인 담담타타(談談打打) 전술에 속지 말고

    대응해야 한다.

 

 0. "談談打打"전술이란

 

  1)당면목표 달성을 위해 무력으로 선공을 가한다

     (打打=> 지뢰도발, 대남포격)

  2) 남측에 긴장과 공포감 및 국론분열 조성후

     주도적으로 대화와 협상을 제안하며(談談=>고위

     급회담 제안), 평화무드로 오인하도록 유도

      한다.

  3) 협상전투에서는 남측의 요구에 일부 양보하는

     척 하면서, 10배 이상의 북측요구(대북 심리전

    즉각중단=>확성기,전단살포 철폐 등, 한.미연합훈

    련 중단, 5.24조치 해제 및 경제지원, 6.15선언에

    따른 연방제 통일 )가 관철 될 때까지 장기   

    협상전투 전개한다.(*북한은 협상을 통해 얻은것은

    위대한 지도자의 공로와 ,전투를 통한 전리품으로 간주)

  4)장기 협상전을 통해 또다른 숨겨진 전략목표달성

   (핵무기 실전배치화)을 위한 명분과, 능력과, 시간

   을 벌면서 박차를 가한다.

     

   3. 북한의 무력도발 및 "談談打打" 전술 적용시점 

 

 1)북한내부의 정치.경제.군사상황 악화로 돌파구

     필요시

  2)국제외교적으로 남한과의 경쟁에서 고립되고

     무시당해 체제의 자존심과 독재자의 존엄이

     크게 손상된 경우 (88올림픽전 KAL기 폭파,

     월드컵시 서해해전, 중국 전승절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 참석예정(항일투쟁과 건국의 정통성을 입증

      하는 중대한 의미=>중국은 북한이 김정은만을 초청해 줄

      것을 거부=>남.북간 긴장조성(打打)으로 방중차단)   

  3)한국측의 대북 제안요청이 많고, 대통령이 임기

     중 업적을 위해 정치적으로 목말라 할때, 북측은

     묻지마식 거부로 일관하면서 파이를 키운후,

     협상의 주도권을 행 하기 위해 무력도발(打打)

     후 회담제안(談談)

  4)남한의 총선,대선을 앞두고 친북좌파정권 창출 

     을 통한 적화통일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감행

     (2011년 6.2지방 총선거전 천안함.연평도 도발(打打)후

      국론을  분열시켜 "전쟁이냐 평화냐" 를 선거구호로 선전.

      선동하여 친북좌파정당 승리공작에 성공 함)

  • 변희룡 2015/08/23 11:16:33
    담담타타 전술, 모택동의 16자 전법과 마찬가지로 세계 전쟁사에 길이 남을 야비한 전술인 듯 합니다. 협상 테이블에 와서 앉는 사람은 북측 실무자가 아니라 항상 협상 전문위원이라는 군요. 그런 사람들을 아예 양성해 둿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 이치훈 2015/08/24 09:17:03
    북한의 대남사업부서에는 불변의 적화통일 전략체계도와 다양한 전술들이 정립되어 상황별로 이를 실천하기위한 시스템이 김양건을 책임비서로 구축되어 있으며,오랜기간 훈련되고 경험이 많은 대남공작과, 협상전투의 달인들이 많다고 봐야지요.
    한국은 정권이 바뀔때 마다, 대북정책도, 협상담당자도 바뀌므로 일관성도 없고, 경험이 부족한 아마추어들이 북한의 전략.전술과 속성도 잘모르는 상태에서, 우리식 판단과 기준으로 대응하고 협상하니, 협상후 결과를 보면 얻은것이나 약속이행은 없고, 퍼주기식 전리품만 안겨준 사례가 많지요.
    북한은 남한내의 친북.종북세력과 인사들을 "쓸만한 바보들"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적화통일이 되면 골치아픈 종파분자가 되고, 필연적으로 배신자가된다고 간주하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용도폐기)해야 할 대상으로 분류.취급 합니다.
  • 이치훈 2015/08/25 03:32:40
    금번 무박 4일간의 마라톤 협상결과 양측대표의 표정으로 결과를 판단하면, 우리측 대표와 북측 황병서는 홀가분하고 만족한 표정을 보였으나, 대남사업 총책 김양건은 과거와 달리 별로 얻은것이 없는 전리품에 만족스럽지 못한 표정을 보였습니다.

    금번 회담을 통해 당면한 무력충돌과 그로인한 국내.외적 국익의 타격을 억지하는데 성공한것은 매우 잘된 것이나, 북한과의 협상전투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정부와 국민들이 평화무드와 자만심에 빠져, 얻는것 없이 전리품만 안겨주는 과거 좌파정권하의 '바보들의 행진'(퍼주고,아부하고,평화를 구걸하며, 적화전략에 동조)을 반복해서는 안된다.
등록
첨부파일
201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