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논단

이미 북한이 이겼다. 우린 졌다.

변희룡 2016.07.14 조회 302

 

한미의 북핵 대응이 사드 배치로 종료되는 것을 보면서, 이미 내 조국 대한민국은 무너졌다는 생각을 한다. 은퇴후 국가연금에 가느다란 생명줄을 매달고 있는 나의 입장으로서는 이제 그마저 믿지 못하게 되어가는 현실을 직감한다. 이제 적화통일 후면, 공산정권에 빌붙어 생명을 구걸하거나, 보트 피플이 되어 한국을 탈출하거나, 노구를 이끌고 나가 장렬히 전사할 세가지의 선택이 남아있다고 느낀다. 아니지 두 가지 밖에 없다. 전사하러 나가려 해도 이미 갈데가 없을 것이다.

 

평생을 군에 몸을 두고 살아온 사람들, 어깨에 별을 달고 뽑내던 분들은 이 시국을 느끼지 못하시겠는가?  아직도 미국이 이 나라를 지켜줄 테니 편안히 살아갈 생각만 하시는가? 북핵의 속셈은 뭔지, 북핵에 대한 한국의 대응은 뭔지 생각이나 해 보셨는가? 그대들이 생각안하고 남에게 미루면 이를 생각하고 대처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미국인가? 아니면 민간인 학자들인가?

 

북핵은 남한을 때려 부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남한의 경제를 고스란히 접수하여 가지는 것이 목적이다. 해적이 상대편 배에 불을 지르지 않는 것과 같다. 때려 부수지 않고 협박으로 요구할 것이다.

"니들, 매년 500조씩 상납 할껴 아니면 울산에 핵한방 맞아 볼껴?"

 

 박근혜 대통령이면 어느쪽을 선택하겠는가? 미국으로 달려가서 매달리겠지. 트럼프 옵빠, 힐러리 언니 살려줘요... 그런데 힐러리는 지금 더 겁에 떨고 있다.

 

"미국 니들 울산에 한방 맞는 구경만 할텨? 아니면 씰데없이 간섭하다가 하와이도 한방 맞아 볼텨? 우린 지금 막나가는 사람들이여. "

 

라는 협박에 이미 겁을 먹고 있는 상태다. 박근혜가 달려가도 만나 주지도 않는다. 시진핑은 이게 왠 굿이냐 구경하다가 떡이나 얻어먹자고 할 것이다.

 

미국 대통령 누가 울산에, 아니면 독도에 한방 맞는거 막자고, 자기 영토에 한방 맞을 각오를 할 것인가? 아무도 없다. 행여나 그렇게 막아주리라고 착각은 하지 말자.

 

" 내코가 백자여.." 라고 할 것이다. 그래도 미국은 사드배치라도 하려고 하며 대책을 세우고 있다. 아니 사드 배치로 자기들 몫의 이익은 다 챙겼다. 적어도 미국까지 날라오는 것은 막을 방도를 구하고 있다. 이것도  북이 SLBM 완성하면 무용지물이다.

 

정작 당사자인 한국은 뭘 하는가? 아무 것도 안한다. 시진핑에게 우리는 핵무장 안한다고 약속까지 내 준 상태다. 뭘 위해 그런 약속으로 족쇠찼는가? 이미 우리는 졌다. 한반도는 적화 통일된 상태라고 봐야 한다. 내부에 침투되어 있는 5만(황장엽 주장)의 간첩들은 준동하다가 통일 된 후 김정은에게 숙청당할 것이다. (월남처럼).  직업 군인으로 살아온 사람들은 다투어 도망가다가 죽거나, 앉아서 당하거나, 앉아서 굶어 죽을 것이다. 김정은이가 우리에게 연금 줄 리가 없지 않은가.

 

미국이 우리를 위해 평양에 핵을 한개 때려 줄것이라고는 상상도 말아야 한다. 그 순간 북한 잠수함에서 날아오른 핵이 괌이나 하와이나, 본토에 떨어지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미국 대통령 누가 그 각오를 하겠는가? 슬그머니 미국분토로 꽁무니를 빼는 수밖에 없다.

 

그럼 한국의 대책은 무엇인가. 북이 더 이상 핵기술 개발하지 못하도록 족쇠를 채우는 길, 그러나 그건 불가능. 남은 방법은 우리도 핵무장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미국이 못하게 한다. 핵확산 금지한다면서. 사드를 배치하는 것이 미국에게 더 유리하게 때문이다. 사드는 한국 (특히 서울)을 지켜 주는 것이 아니라 사드기지를 가진 괌을 보호하는 장치가 아닌가! 이거 배치하고 우린 중국의 무역보복까지 받아야 한다.  처음부터 우리도 핵무장 한다고 나섰으면 이 지경으로 몰리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무조건 북핵으로 부터 이 강토 보존할 방책이 마련 되었을 것이다.

 

지금 우리가 택할 길은 단 하나 핵무장으로 드라이브를 거는 길 밖에 없다. 나라잃고 난 후면, 얼마나 처절해 지는지 일제 36년을 잘 겪고도 모르는가? 꼭 임진왜란 때 처럼 직접 공격을 받고 나서야 정신 차릴 것인가? 호미로 막을 일인데 호미를 서로 안들려 하면, 나중에는 모두 나서서 가래로 막아도 못막는 판국이 되고 말것이다. 

 

이 간단한 논리들을 간파하는 사람이 현 군부에 단 한명도 없단 말인가? 아니면 모두 포기하고 외국으로 자기 혼자 도망갈 준비만 하고 있는가? 정치인들은 친박이니 순박이니 하면서 내년이 임기 마지막인데도 선거 논공행상만 하고 있다. 박정희 전두환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 분연히 일어나 일신의 목숨을 걸고는 나라를 구했다. 거기까지는 못가더라도 바른 말 한마디라도 독하게 걸어 정부를 채찍질이라도 해야 하지 않은가! 박정희의 후예는 영원히 한명도 없단 말인가? 이대로 이 나라 주저앉아야 하는가!

 

역사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해방후 70년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있었다. 미국만 믿고 살다가 신기루 처럼 사라졌다. 북쪽의 김씨 3대는 오로지 남쪽을 무력점령할 궁리만 하다가 결국 성공하였다. 호지명이 눨남에서 미국을 물리친 방법이 그대로 먹혀 들었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스스로 핵무장하는 길 밖에 없다. 미국이 뭐라하든, 어떤 댓가를 지불하든, 우리는 살 길을 찾아야 한다. 캄보디아 처럼 killing field 가 되지 않으려면.

 

 

 

 

 

  

 

 

  • 이치훈 2016/07/14 18:17:24
    사드배치를 둘러싸고 중국과 북한이 남한내 종북좌빨세력들을 이용 대남공작과 흑색선전과 심리전을 펼치고 있지만, 모두다 명분과 소용없는 헛지랄 들이다.
    왜냐하면 북한과 중국은 이미 한국과 주한미군, 오끼나와와 괌 등 미국 영토를 사정권안에 두고 레이다감시체계와 공격할수 핵.미사일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엄중한 현실하에서, 저들의 위협에 대응하여, 한.미동맹군의 사드배치는 물론 ICBM.SLBM 공격체계를 구축함은 기본적이고 당연한 군사적 대응 조치일 뿐이다. 그러한 힘의 균형유지만이 전쟁을 억제하고, 지역의 평화를 유지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북한이 방어용 사드배치에 대해 무슨 말로 겁박하던지 이는 공산당식 공갈협박과 정치공세에 불과하며, 일고의 가치도 없는 미친 개소리이다. 중국이 한국에 대해 군사적, 경제적 보복을 한다고 심리전 공세를 하는것도 무식한 짓이다. 그럴경우 미국과 한국은 당하고만 있겠는가? 한국과 미국이 중국에 경제보복에 나서면 중국의 경제는 마비될것이라는 것을 시진핑과 당국자들은 잘알고 있다. 또한 중국이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한국군 혹은 미군사기지를 공격하면, 이는 곧 미국에 대한 선전포고인데, 미국이 당하고 있을거라 생각하는 자는 칠푼이 바보들 뿐이다. 세계 최강국 미국이 군사적 반격에 나서면 평양은 하루만에 사라질 것이고, 중국은 전략적 군사력으로 미국과 정면 대적할만한 수준이 아니며, 전쟁의지는 더욱 없다는 것이 그들의 불편한 진실이다.
    한편,북한 김정은이가 말했듯이 가장 믿고있는 무기는 핵무기가 아니라, 남한의 종북 좌빨(진보)세력들에 의한 총선.대선에서의 좌익정권 창출을 통한 적화통일 전략이다. 즉, 좌익정권과 연방제를 실현후 그를 명분으로 내세워 국가보안법과 미군만 철수시키면, 적화통일은 다된 밥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고로 대한민국 공안기관과 국민들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똥과 된장 구분을 똑바로해야 한다.
    눈치보는 온정주의(침묵하는 보수우익, 이념없는 중도)는 종북좌빨들을 확산시키는 자양분이 되므로 깨어 소리내고 행동해야 합니다.
    국민들은 대남공작 심리전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며, 한.미연합군은 조속히 사드배치 하고, 동시에 핵우산 실행계획을 구체화 해야한다. 또한 행여라도 중국의 보복적 경제적.군사적 조치가 가해진다면 그에 상응한 한.미합동 즉각응징 계획을 강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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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1
201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