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실책
변희룡 2018.05.13 조회 2712
1. 양 체제가 다 유지되는 통일은 없다. 통일 되려면 한쪽이 무너져야 한다. 이 점에 대한 신념이 없으니 갈팡질팡한 거다 -정확한 지적입니다요.
2. 친중일변도로 오다가 중국에서 홀대 받으니 친미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폼 한번 잡아본 김정은, 앗 뜨거라 하고 혼비백산하여 북한을 다시 끌어 안으려는 시진핑. 김정은이 이렇게 품잡을 수 있게 도와준 자가 바로 문재인. 죽 쒀서 개준 꼴.
3. 친미로 가야 사는데 어쭙잖게 친중으로 가는 폼을 잡다가 지금 혼줄나고 있는 문재인. 아예 처음부터 가만히 있었더라면? 북한이 친미할 기회가 없었을 것이고 5월 북폭이 감행 되었을 것이고, 큰 변화가 왔을 것인데. 김정은, 현송월, 이설주, 김여정에게 농락당하면서 완전 개털 된 문재인.
4. "인샬라!" 어쩌다 보니 "찬스" 라는 것이 하나 있다. 현재대로 끌고 나가면 북은 내부에서 붕괴될 것이다. 전쟁막고 시간 끄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면서 시간만 벌어 보자. 어차피 핵은 이미 개발 된 것이고, 우리 힘으로 어찌 해 볼 수도 없는 것이니 북폭하려는 미국 달래고, 도발하려는 북한 달래고 해 보자. 그러면서 찬스를 기다려 보자. - 요거 하나 있다.
5. 미국의 입장은 다르다. 북한은 핵기술의 소형화 강력화를 계속 추진하면서 지금까지 처럼 시간 벌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을 정말로 위협할 수 있는 정도까지 오면 그 후는 미국도 맘대로 못한다. 그때 까지만 요리조리 피해 다니려 한다. 미국은 그것을 알아야 하는데, 트럼프는 또 속아 김정은에게 끌려 다닌다. 시간이 갈수록 미국은 할 수 있는 일이 작아진다. 경제압박으로 북의 내부 붕괴나 기다려야 한다. 그러다가 실패할 확률이 적지 않다. 미국의 실패란, 김정은의 핵이 무서워 김정은이 하자는 대로 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지금 사태는 그리가고 있다.
6. 북과는 대화를 하지말고 아예 독단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한미의 최선책이다. 지난 50년간 북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대화로 풀 대상이 아니란 걸 잘 알면서도, 여전히 또 속아주고 있다. 한반도에 집결된 미군의 전략무기들은 이제 지쳐가고 있다.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김정은의 전략은 잘 맞아 떨어졌고, 이를 도와준 문재인은 더 큰 전략을 수립하지 않으면 안된다. 내부 붕괴를 기다린다면 그쪽으로 촛점을 맞추어야 하는데, 탈북자 되돌려 보낼 생각이나 하고 있다.
7. 문재인은 612 북미 회담이 무지하게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포장하여 장기 집권의 초석으로 삼으려 할 것이다. 장기집권 하거나 말거나 하고 방관할 수 만은 없는 것이, 극좌로 향하는 국가 정책들 보면 불안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 잔작권 회수에 열올리는 모습은 문재인이 김일성 장학금으로 대통령 된 사람이 아닐까? 북한의 간첩을 우리가 대통령으로 모시고 사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을 초래한다. 자유민주주주의 국가가 헌법을 바꾸어 민주주의 국가로 변신 하려 한다. 교과서의 역사책을 모조리 친북 성향으로 왜곡하려 한다. 먹여 살려주는 대 기업을 국외로 추방하려 한다. 공무원 늘려 나라 비대하게 한다. 노조 부추겨 기업 망하게 한다. 대기업 압수수색 남발하여 돈 가진자들 투자보다는 잠복하게 한다. 국가위에 광주를 올려 놓고 그 아래서 노예로 살려한다. 막가파도 이런 막가파가 없다.
8. 그렇다고 지금 문재인 축출운동이나 박근혜 복위 운동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적전에서 장수교체하면 안된다는 것은 손자병법의 기초이다. 최소한 613 선거에서 앗 뜨거라! 하고 정신 차리게 해야 하는 것이 국민의 몫이고 이 나라가 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