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소식

골든아이(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 선발

관리자 2015.09.11 조회 40972

  공군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 ‘골든아이(Golden Eye)’가 탄생했다.

 공군은 9일 2015년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로 지상통제(MCRC) 분야에 제31방공통제전대 박해인(29·공사 58기) 대위를, 공중통제(E-737 항공통제기) 분야에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 박윤성(28·학군 38기) 대위를 각각 선발했다고 밝혔다.

 공군방공관제사령부 창설 60주년을 맞아 허창회 사령관 주관으로 이날 열린 ‘2015년 공중전투 요격관제대회’ 시상식은 슬로건인 ‘하늘을 지키는 잠들지 않는 눈’에서 착안한 ‘골든아이’ 칭호를 최우수 통제사에게 부여해 자부심과 권위를 한층 높였다.

 올해 36회를 맞은 ‘공중전투 요격관제대회’는 통제사의 요격관제·전술전기 향상과 최상의 영공감시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방공관제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다.

 대회 우승자인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는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우승자인 ‘탑건(Top Gun)’과 더불어 공군 전투 분야의 최고수로 인정받고 있다.

 통제사는 공중으로 침투하는 적기를 격추하기 위해 아군 요격기를 가장 좋은 위치까지 인도하는 요격관제 임무를 수행한다. 또한 공중이라는 3차원 공간에서 적기의 고도·속도·침투방위와 적기에 대한 아군 요격기의 상대적 위치 등을 고려해 조종사에게 최적의 접근고도와 속도, 방위를 제공해야 한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아군기를 적기의 후미로 신속하게 유도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판단력과 신속한 순발력이 필요하다. 어떤 지형이나 표지판이 존재하지 않는 공중에서 특정 공간에 항공기를 위치시키고 그들의 이동경로를 결정하는 통제사들은 전투기의 살아있는 방향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대회는 통제사의 직무에 대한 전문지식을 평가하는 ‘학술평가’와 실제 요격관제 능력을 겨루는 ‘기량평가’로 실시된다. ‘기량평가’는 훈련에 투입된 전투기를 아군과 가상적기로 나누고 관제를 통해 상대를 요격하는 실제 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존에는 중앙방공통제소에서 지상통제 분야 대회만 실시해오다 E-737 항공통제기를 통해 요격관제 능력을 평가하는 공중통제 분야 대회를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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