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논단

중국에 대항한 조선인

변희룡 2018.12.21 조회 6549

중국에 대항할 것을 주장한 조선인은 극히 소수입니다. 그만큼 사대주의 사상은 깊은 민족인 것은 5천년을 그리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 중에 선각자는 있었습니다. 제 1 번이 앞 글에서 소개한 변중량입니다. 정도전은 그 일파였습니다.  제 2 번은 명과 청 사이에서 줄타기 한 광해군입니다. 제 3번은 청에 불사항쟁을 주장하다가 잡혀 처형당한 인조때의 3학사 (홍익환, 윤집, 오달제) 그리고 그들을 포용한 김상헌 입니다.

 

더 있을 것이나, 지식 일천한 필자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대 중국 사대외교를 시작할 모양입니다. 그러나 지금 세계 최강대국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입니다. 선 정권에서 잘딲아논 한미 동맹의 고리를 끊고  다시 5천년 사대의 길로 가는 듯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사드 문제로 이유없이, 실속없이 미국에 대든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길을 되돌아가서 다시 5천 년 전의 역사를 돌이려 하는 듯 합니다.

 

중국이 최 강대국 일때 중국에 대항하자 하여 정권이나 목숨을 잃은 사람, - 최영, 이성계, 변중량, 정도전, 광해군, 김상헌과  3학사 의 순서입니다. 광해군의 실권은 대중 외교문제와는 별도이나, 중국에 사대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거론된 사람 모두 당대 걸출한 인물들이었습니다.  현대 대한민국에 걸출한 인물들이 있다면, 만약 그들이 미국을 거절하려 한다면, 조선의 걸출한 인물들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되지나 않을 지 염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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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1
2018.12.30